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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형] “내 이름보다 ‘계도훈’으로 불리면 행복” (인터뷰)
작성자 : 관리자 2018-05-15

 

 

■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마친 연제형


데뷔 후 처음 캐릭터 이름 가져봐

‘얘가 걔였어?’라는 말 듣고 싶어

학원 선생님도 포기한 몸치·음치

연기 ‘올인’ 내성적 성격도 바꿔

 

“친구들도 제 이름 ‘제’자를 ‘재’로 혼동한다. 다들 어려워하지만, 이름이 빨리 알려지지 않는 것에 개의치 않는다. 제 이름보다 제가 맡은 캐릭터로 불리면 행복하다.”

 

신인 연기자 연제형(23)의 이런 바람은 최근 종영한 OCN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을 통해 이뤄졌다. 드라마에서 ‘연제형’이란 이름보다, 그가 연기한 캐릭터가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연제형은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강지환·김옥빈과 함께 사건을 파헤쳐가는 열혈 형사 ‘계도훈’을 맡았다.

 

“이번에는 촬영현장에서 ‘학생1’이나 ‘제형이’가 아닌, 캐릭터 이름 ‘계도훈’으로 불렸다. 데뷔 2년 차에 새로운 감회와 함께 연기자로서 성장하는 느낌을 받았다. 저는 ‘얘가 그때 걔였어?’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 어느 역할이든 진실하게 상황에 맞춰 완벽하게 변신하길 바란다.”​
  

 


  

연제형은 고교시절 “자유로울 것 같다는 생각”에 연극 동아리를 선택한 것이 연기자가 된 계기가 됐다. 연기에 점점 흥미를 느낀 그는 연기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의지가 생겼고, 처음으로 부모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 다니던 학원도 몰래 빠졌다. 재수 끝에 청주대 영화학과에 입학했다.

“고교시절 친구들과 한 작품을 준비해 무대에 올리고 객석의 박수를 받는 느낌이 좋았다. 울컥할 정도였다. 그 전율이 계기가 됐다. 재수하면서 대학로에 공연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저에게는 연기밖에 없었다. 다들 춤이나 노래를 특기로 하는데, 저는 한국무용 선생님이 2번 가르치고 학원비를 돌려주더라. 하하! 노래 선생님도 그러셨다.”

연제형은 2016년 웹드라마 ‘통 메모리즈’로 데뷔해, 지난해 개봉한 영화 ‘시간위의 집’ ‘기억의 밤’, 웹드라마 ‘단지 너무 지루해서’ ‘빙상의 신’ 등에 출연했다.

 

재수시절 친구들과 그룹을 만들어 “텐투텐(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공부했다”는 연제형은 현재는 소속사 연습실에서 밤새 연기 연습할 정도로 ‘배우는 일’에 열정을 쏟고 있다.​ 

 

 

 

 

연제형은 “언젠가 나태해질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스스로 족쇄를 채워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열심히 해야 한다. 내성적인 성격을 외향적으로 바꾼 것도 생존하기 위한 변화”라고 했다.

 

“매우 소심한데 대학 1학년 때 과대표를 맡았다. 2, 3학년 때는 오디션에 가도 한마디 못 했는데 지금은 인사도 하고 웃는다. 하하! 제가 먼저 다가가지 않으면 주변도 다가오지 않더라. 연기자는 ‘인간 연제형’의 감성과 이성을 컨트롤해야 하는 직업이다. 제 변화가 연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저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연제형은 현재 졸업작품을 준비하면서 스태프로 참여하고 있다. 연기 전공자로서 연기를 대할 때와 연출자로서 바라보는 시각은 다를 것 같아 도전을 결심했다. “모든 사람들의 시선으로 연기를 감상하고 싶다”고 했다.

 

● 연제형


▲ 1995년 10월12일생

▲ 2016년 웹드라마 ‘통 메모리즈’로 데뷔, KBS 2TV ‘화랑: 더 비기닝’(2016), 영화 ‘기억의 밤’ ‘시간위의 집’(2017), 웹드라마 ‘빙상의 신’ ‘단지 너무 지루해서’(2018) 등 출연

▲ 가수 소란의 ‘퍼펙트 데이’ 뮤직비디오, 에잇세컨즈 카스 롯데리아 등 광고 출연

▲ OCN ‘작은 신의 아이들’로 주목

 

 

[스포츠 동아 백솔미 기자]​